STINTer Hyeoni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안녕하신가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동역자님의 기도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하게 L국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공립학교 아이들은 매주 목요일 저와 함께 알파벳을 배우고 있는데요, 이제 알파벳 L부터 Z까지 모두 배웠습니다. 물론 아직 못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지만 알파벳 사운드와 해당되는 단어들을 차근차근 학습해나가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골든벨, 학습지, 플래시카드, 영어노래, 등 다양한 컨텐츠를 시도해보며 저 또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언제나 잘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너무 안 듣기도 하고, 뒤돌아서면 배웠던 알파벳을 모두 까먹기도 합니다. 잘 따라오는 모습을 볼 때면 제가 높아지고, 또 아이들이..

시편 139편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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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마이에서는 파닉스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1시간 수업 하고 나서 반마이 Glory School 로 갑니다. 4학년, 2학년, 1학년 수업을 하는데요 ! 차에서 내리면 아이들이 막 뛰어오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https://youtu.be/hpDrndhk1ko?si=_ppVIRjXvzGF8dfF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작 찬양 기쁨으로 찬양드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그냥 바로 기절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되새기며 수업을 시작합니다. How are you today? What day is it today? How's the weather? 기본 노래를 함께 부르며 표현을 익힙니다. 알파벳 카드, 골든벨, 노래,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수업을 이끌어나갑니다. 아이들은 수업시..

알바트로스가 끝나고부터 관이와 함께 Hope 반에서 한국어수업을 하고 있다. 플래시카드, 여러 노래들, 그리고 빙고, 골든벨 등 게임들로 한국어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가르치고 싶었다. 혼자 충분히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그게 더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교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이와 함께하니 아이들도 더 좋아했고, 헤맬 때에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함께 수업을 하니 서로의 단점이 보완되어 더 시너지가 난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는 것,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보다 아이들의 이해도가 우선이 되는 것, 한 명 한 명 순회지도하면서 가르치는 것, 힘들어도 계속 끌고 가는 것. 이렇게 팀으로 가르치게 하셔서 또 많은 것들을 배우게 ..

SOT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이 학교에서는 자기주도학습으로 Pace를 합니다. 저는 이 곳에서 Monitor로 있으면서 아이들의 1:1로 학습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반인 Grace 반은 중 2-3 정도 되는 아이들입니다. 가장 반항적인 ..... 말 안듣는 아이들이죠... 많은 남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잠을 잡니다. 깨우거나 학습을 지도하면 " I don' t know." " Please leave me alone." 이러면서 저를 피합니다. 여자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지 않고 중앙 책상에 모여 떠들고 놉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자,,, 열정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처음에는 관심과 호기심을 갖던 아이들도 점점 시들해져갔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와 ..

3월부터 한 친구와 계속 순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pace 시간에 매일 피곤에 지쳐 잠드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잠에서 깨기 위해 물도 들이키고 화장실도 들락거리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 아이는 크고 맑은 눈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 눈에는 슬픔과 공허함이 가득합니다. 어느날은 화장실을 향하는 그 아이를 따라가보았습니다. 음료수를 건네며 운동장 벤치에 앉아 말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 문을 열지 않다가, 점점 하나 둘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제 어깨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는 그 아이를 다독여줄 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어떤 말을 해줄수도 없었고 그저 꼭 안아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우..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매번 뒷정리를 도와줍니다. 모두들 앞장서서 제 짐을 들어주고, 정리해줍니다. 이 아이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저에게 주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이지 않을까요? 이 사랑을 넘치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넘치도록 사랑을 부어주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듯이 말입니다. 이들이 사랑을 받아야하는 데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모두가 사랑 받기 마땅한 존재라서 사랑 받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여건이 되어서, 줄 수 있어서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듯이 아낌없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핵심은, 사랑.내가 나를 사랑하듯이 남을 사랑하라. 인자가 이 곳에 온 것은..

집 앞의 나무가 쓰러질 정도로 엄청난 우박이 내렸다!! 정말 감사했던 건,, 이 때 모두 서쌤네 집에 있었던 것! 와이파이가 끊어졌다 한동안 와이파이없이 사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이래야지 선교 아니겠습니까 !!!!!!!!!! 우박을 통해 일상의 감사를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렇게 안보던 성경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 건조한 날씨에 약간의 습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

어떤 친구가 우주를 좋아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된 수업 !!! https://youtu.be/Au_VuCSfxto?si=scUOdxi5GKUkI-p1 우주, 태양계에 대해 알려주고 영상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몇 개의 짧은 영상에도 엄청난 반응을 보여온다. 그 때는 참 짜릿하다••• 아이들과 다함께 행성을 만들고 "학급우주" 를 만드는 것이 수업의 목표. 먼저 수채화기법을 사용해서 도화지를 색칠하게 한다. 아이들은 물감으로 색칠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평소의 텐션의 다섯배는 오르는 것 같다. 정말 이럴 때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함께 즐거워해주면 더 좋아해주는 것 같다. 수업에 임하는 나의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워야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물감놀이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한다. 아이와 같은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