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NTer Hyeoni

반마이에서는 파닉스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1시간 수업 하고 나서 반마이 Glory School 로 갑니다. 4학년, 2학년, 1학년 수업을 하는데요 ! 차에서 내리면 아이들이 막 뛰어오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https://youtu.be/hpDrndhk1ko?si=_ppVIRjXvzGF8dfF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시작 찬양 기쁨으로 찬양드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그냥 바로 기절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되새기며 수업을 시작합니다. How are you today? What day is it today? How's the weather? 기본 노래를 함께 부르며 표현을 익힙니다. 알파벳 카드, 골든벨, 노래,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수업을 이끌어나갑니다. 아이들은 수업시..

알바트로스가 끝나고부터 관이와 함께 Hope 반에서 한국어수업을 하고 있다. 플래시카드, 여러 노래들, 그리고 빙고, 골든벨 등 게임들로 한국어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가르치고 싶었다. 혼자 충분히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그게 더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교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이와 함께하니 아이들도 더 좋아했고, 헤맬 때에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함께 수업을 하니 서로의 단점이 보완되어 더 시너지가 난다. 옆에서 정말 많이 배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는 것, 수업을 이끌어가는 것보다 아이들의 이해도가 우선이 되는 것, 한 명 한 명 순회지도하면서 가르치는 것, 힘들어도 계속 끌고 가는 것. 이렇게 팀으로 가르치게 하셔서 또 많은 것들을 배우게 ..

어떤 친구가 우주를 좋아한다고 해서 시작하게 된 수업 !!! https://youtu.be/Au_VuCSfxto?si=scUOdxi5GKUkI-p1 우주, 태양계에 대해 알려주고 영상을 보여줬다. 아이들은 몇 개의 짧은 영상에도 엄청난 반응을 보여온다. 그 때는 참 짜릿하다••• 아이들과 다함께 행성을 만들고 "학급우주" 를 만드는 것이 수업의 목표. 먼저 수채화기법을 사용해서 도화지를 색칠하게 한다. 아이들은 물감으로 색칠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평소의 텐션의 다섯배는 오르는 것 같다. 정말 이럴 때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함께 즐거워해주면 더 좋아해주는 것 같다. 수업에 임하는 나의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워야한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물감놀이를 즐겁게 할 수 있어야한다. 아이와 같은 마음을..

https://youtu.be/8sNDW0na1qA?si=6Zzt8sIJp0hDWYJR "마음 사진기" 다른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을 적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수업. 수업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에게 물어봤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어떤 행동을 할 때 행복한지.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 정말 잘했어! " , "사랑해" 였다.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눈 맞추고 아이가 듣고 싶은 말을 넘치게 해주면서 안아주었다. 칭찬보다는 아이들의 능력, 외모, 실력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로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 알려주기 위해 힘썼다.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수업 전체를 이끌어가다보면 아이들 개개인을 케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아이들을 안아주며 눈을 맞추는데, ..

저번 단선팀에서 했던 가면이 남아서 LOVE반 수업으로 진행했다. 여러 감정에 대해 배우고, 그 감정을 가면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결과는 파국이었다 ......ㅎ 아이들 대부분이 느끼는 감정은, 화남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면을 귀신이나 괴물처럼 그리기 시작했다. 어떤 친구들은 호러 영화에서 본 상징들을 그려넣었다. 정말 무섭고.. 기괴했다. 막아야 했지만 어떻게 막아야할지 몰라 그저 내버려두었다. 사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라고 했었기 때문에 틀린 건 없었다. 하지만 지나친 자유는 역시나 파국을 불러온다. 수업이 끝나고도 멘붕이 왔다. 아이들의 가면을 살펴보며 생각에 빠졌다. 뭐부터 잘못된 걸까. 분명히 즐거움의 감정 위주로 생각할 수 있게 했고 귀엽고 예쁜 가면을 완성할 줄 알았다. 어떻게 수..

예은이가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줘서 할 수 있었던 집 만들기 수업 ! 먼저 집 구조를 함께 살펴본다. 이 때 아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거실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는지, 무엇을 주로 하는지,, 목소리 높여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뻤다. 너무 질서없이 발표하는 모습에 처음에는 질서를 잡아보려고 했다. 한국에서처럼 발표하는 방법, 경청하는 방법을 가르쳐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발표를 꺼려하고 갑자기 쑥스러움을 타기 시작했다. 질서를 잡는 것보다..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게 먼저인 거 같아서 다같이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이끌었다. 집 이야기로 시작되었지만 아이들의 삶 이야기를 아주 조금씩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집 접는 법을 설명해주고, 꾸미기 시작했..

https://youtu.be/z08kH0Yav6M?si=AD03pGgbP7KFjvRl 매주 목요일 아침반마이 공립학교 로 향한다. 공립학교의 상황은 정말 열악하다. 3학급으로 이루어져 있고 2명의 선생님이 운영한다. 불도 잘 안들어오고, 에어컨도 없는 어둡고 침침한 교실. 1960년대 한국을 연상케한다. 정말 좁은 책상에 삼삼오오 끼여 앉아서 수업을 듣는다. 한 교실에는 대략 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다. 정말 열악한 환경인데도, 아이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 아이들과 나는 알파벳 수업을 한다. ABC 노래는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알파벳을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완전 오산이었다.. 그냥 노래만 외우고 있었을 뿐.. 처음에는 너무 막막하게 느껴졌다. 상황은 정말 열악했고, 아이들의 실력에는 발전이 ..

밤은 무섭고 어두운 시간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다. 아이들에게 밤에 어떤 감정이 많이 드는지 물어봤을 때, 무섭다, 졸리다, 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밤은 무섭고 어두운 시간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다. 아이들에게 밤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서, 야경 그리기 수업을 하게 되었다 ! 먼저 밤에 대해 알아보았다. 밤에 무엇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볼 수 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다음 야경 영상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은 정말 작은 것에도 빨려들어갈 듯이 좋아하며 환호했다 ! 이렇게 마음이 말랑말랑하고 순수한 눈을 가진 아이들과 수업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다 간단한 게임으로 사진을 고르고 야경을 스크래치..